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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성난 황소 줄거리
양아치 조합장이 있는 수산시장에 건어물을 납품하는 강동철(마동석)과 후배 춘식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납품을 하던 동철은 한통의 전화를 받고 후배 춘식과 함께 한 선주를 만납니다. 그 선주는 킹크랩 사업을 하는 사람이었고 여러 번 사기를 당했던 동철은 킹크랩 5천 마리를 계약하게 됩니다.
한편, 그의 아내 지수(송지효)는 낮에는 사회복지사로 밤에는 식당에서 서빙을 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수의 퇴근길에 동철은 지수를 살짝 떠보지만 지수의 철벽방어에 킹크랩 계약건은 일단 숨기기로 합니다.
한편, 사채업자이자 인신매매업자 기태는 오늘도 채무자의 집을 찾았습니다. 채무자의 보험금을 받아내기 위해 채무자를 사고사로 위장하려 합니다. 하지만 1차 시도는 실패하고 맙니다. 2차 시도를 하려는 순간 채무자의 딸이 귀가합니다. 기태는 채무자의 딸을 납치했고 잠시 후 동철의 차량과 접촉사고가 발생합니다.
납치차량을 운전한 두식은 납치한 사실이 들킬까 사고처리 대신 돈으로 일을 무마하려 합니다. 하지만 계속 내려서 사고처리를 하자는 동철에게 차창 밖으로 돈을 던졌고 그걸 본 지수는 차에서 내려 화를 냅니다. 그런 지수를 유심히 지켜보던 기태는 차에서 나와 사과를 했고 사과받은 지수와 동철이 차에 타자 기분 나쁘게 경적을 울리며 사라집니다.
그리고 다음 날 동철은 물건만 받고 돈은 안주는 조합장에게 사정해 일부 대금이라도 받아가고 믿고 있던 킹크랩은 하필 중국에 억류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 시간 지수는 법무사를 만납니다. 사실 동철은 1억이 넘는 및이 있었고 빚을 갚기 어려워하는 지수를 향해 위장이혼이라도 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합니다.
어느 날 지수의 생일을 맞아 킹크랩을 먹으러 갑니다. 하지만 지수는 당장의 생계가 걱정이었고 위장이혼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런 지수에게 동철은 얼떨결에 킹크랩 계약건을 이야기하게 되고 지수는 그 상황이 어이없고 화가 날 뿐입니다. 눈치 없는 동철은 잠시 자리를 비우는 듯하며 준비했던 케이크를 가지고 나오지만 지수는 먼저 자릴 떠 버린 후였습니다.
먼저 집에 들어온 지수는 뒤늦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메시지로 사과를 합니다. 메시지를 확인한 동철은 미소를 지으며 집으로 향합니다. 얼마 시간이 지난 뒤 울리는 벨소리, 누군가가 말없이 초인종을 누릅니다. 그리고는 잠긴 문을 따버리며 집으로 들어서는데 이는 모두 기태와 기태 부하의 짓이었고, 지수를 납치해 갑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집으로 돌아온 동철은 부서진 집안 살림에 놀라고 뒤늦게 지수를 찾아 나섭니다.
결국 동철은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은 기다려 보라는 말 뿐입니다. 그런 동철에게 기태가 직접 전화해 약속장소를 잡습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동철을 종업원은 예약석으로 안내하고 동철의 예약석엔 가방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 약속 시간이 지났음에도 나타나지 않는 기태, 그리고 얼마 후 동철에게 전화가 옵니다. 기태는 앞에 놓인 가방을 확인해 보라고 하고 동철은 가방에서 가늠되지 않을 만큼의 큰돈을 확인합니다. 기태는 마누라 몸값이라며 돈과 지수를 바꾸자고 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다시 경찰서를 찾은 동철은 경찰에게 이런 사실을 알립니다. 경찰은 증거물이라며 돈가방을 가져가버리고 동철은 이런 경찰을 믿고 기다리면 시기를 놓칠 것 같다는 직감이 듭니다. 이에 춘식을 통해 흥신소를 찾아가 보기로 하고 흥신소에 의뢰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조합장을 찾아갑니다. 쉽게 돈을 내어줄 리 없는 조합장과 조합원들은 동철에게 폭력을 가하지만 오히려 폭력을 당하게 되는 상황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돈을 마련한 동철은 춘식과 함께 흥신소를 찾아가게 됩니다. 자신감 넘쳐 보이는 흥신소의 곰사장은 지수와 동철의 관계를 의심하며 지수가 동철을 떠나며 위자료를 준 것이라 얘기합니다. 동철은 그 말에 화가 났지만 곰사장이 사람은 정말 잘 찾는다는 춘식의 말에 내일까지 찾아달라 말합니다.
자칭 전문가 곰사장은 바로 다음날 범행차량을 추적해 냅니다. 하지만 차량의 명의자는 폐인이나 다름없었고, 그 명의자를 통해 번호판 암거래가 이루어지는 장소를 알아내게 됩니다. 은밀한 곳에 위치한 거래소에 도착한 세 사람, 그곳에선 도박이 한창이었고 사장을 만난 세 사람은 다짜고짜 장부를 넘기라 합니다. 사장은 주변을 지키던 건달들을 시켜 세 사람을 정리하려 하고 그런 상황을 곰사장이 막아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보다 못한 동철이 상황을 정리했고 번호판을 사간 사람을 찾지는 못했지만 명함 하나를 얻게 됩니다.
명함의 주소로 찾아간 동철은 사장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만 들으며 별 소득 없이 돌아가려 하지만 낯익은 얼굴을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 동철을 알아본 남잔 곧바로 도망쳐버립니다. 놓친 동철에게 경찰에서 전화가 오고 동철은 급히 경찰서로 향합니다. 실종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시신을 찾아 확인차 부른 것이었죠. 다행히 지수가 아님을 확인하고 이번에 찾게 된 시신이 지수의 납치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장례식장을 찾은 동철과 춘식은 장례 중인 최중연에게 지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2년 전 식물인간 아내를 돌보며 지내던 대한민국 최고의 애처가 최중연의 앞에 기태가 나타났었고 기태는 엄청난 돈을 주며 아내를 데려가겠다고 했었습니다. 엄청난 현금을 본 중연은 아내보다 돈을 선택했었다는 고백을 하고 그동안 수집한 기태에 관한 자료를 건네줍니다. 그 자료에서 명함을 발견하는데 지난 접촉사고 때 받았던 명함과 같은 명함임을 확인합니다.
곧장 명함에 있는 주소로 향한 동철은 기태의 부하 두식을 만나게 되고, 동철은 그 자리에서 두식을 데려가 버립니다. 곰사장의 사무실에 묶여있는 두식, 그리고 춘식과 곰사장은 고문을 하려 합니다. 그 순간 두식의 핸드폰이 울리고 동철과 기태는 영상통화를 하게 됩니다. 지수의 목숨을 손에 쥔 기태는 동철에게 자신이 보는 앞에서 두식을 죽이라고 합니다. 지수의 목숨이 위태로운 모습을 본 동철은 곧바로 두식의 처리합니다. 기태는 자신의 돈을 가져오라 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진짜 사람을 죽인 사실에 곰사장은 어쩔 줄 몰라하지만 사실 동철은 두식의 경동맥을 눌러 기절시킨 것이었습니다.
기태에게 버림받은 두식은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다 털어놓고, 동철은 돈부터 찾아야겠다며 곰사장, 춘식과 함께 경찰서로 향합니다. 곰사장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경찰서에 들어섰고 검사로 위장해 돈가방을 손에 넣습니다. 하지만 담당자는 한 가지 절차가 더 남았다고 하고 담당 형사에게 연락을 하게 됩니다. 이내 거짓말은 들통납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동철은 담당 형사 차에 불을 질렀고 그 틈을 타 춘식과 곰사장은 돈가방을 들고 나옵니다.
결말
동철은 돈 찾은 사실을 기태에게 알리고, 그 시간 감금되어 있던 지수와 소연은 함께 탈출할 계획을 세웁니다. 지수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방범창을 뜯어내는 데 성공하고 소연과 지수는 건물밖으로 빠져나가려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밖을 지키던 녀석이 들어오고 결국 소연은 붙잡히게 됩니다.
건물을 빠져나간 지수는 지나가던 택시의 도움을 받아 가까운 파출소로 향하지만 파출소 앞이 공사 중이라 더 이상 차로는 이동이 불가능했습니다. 이에 지수는 파출소를 향해 달렸고 그때 이미 경로를 예상했던 기태가 나타나 지수를 데려갑니다. 그 사이 동철은 기태와의 약속장소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기태는 보이지 않고 동철은 기태의 부하들을 모두 처리해 버립니다. 지수와 기태가 그곳에 없음을 확인한 동철은 차를 몰고 어디론가 향하고 그곳에 남은 곰사장과 춘식은 검사와 수사관으로 위장해 경찰에 잡힐 위기를 모면합니다.
어디론가 향하던 동철은 기태의 차량을 정면에서 맞닥뜨렸고 그렇게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동철의 위협이 거세지자 기태는 뒷좌석에 쓰러져있는 지수를 보여주며 협박합니다. 동철은 기태의 차량을 멈춰 세우려 노력하지만 쉽지만은 않고 추격전 끝내 결국 동철의 차량이 도로 밖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기태는 마무리를 하기 위해 도끼를 들고 동철의 차로 다가가지만 결국 동철에게 흠씬 두들겨 맞습니다.
동철은 무사히 아내 지수를 구해냅니다. 그제야 기태의 조직은 세상에 알려졌고 얼마 안 가 동철의 킹크랩이 한국에 도착하며 동철은 킹크랩 사업으로 성공을 하게 되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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