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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소름 돋는 결말, 영화 '잠' 결말 그리고 줄거리

by 인디언보이 2023. 12. 20.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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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뭐 해?

    누가 들어왔어!


    넷플릭스에서 올해 9월 개봉한 한국영화 '잠'을 스트리밍 중입니다. 영화 잠은 미스터리 공포 영화로 정유미, 이선균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평소와는 달리 잠만 들면 이상하게 돌변하는 남편의 모습에 공포를 느끼는 아내, 그리고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해가는 둘, 하지만 노력만으로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극찬을 받은 영화로 유명하죠! 왜!? 사실 이 영화의 감독인 '유재선'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 영화 '옥자'를 연출했을 때 아래 연출부 쪽 일에 참여했던 경력이 있습니다. 그로 인한 인연으로 좋은 평을 남긴 것일까요!? 그것만은 아니겠죠!!^^

     

    영화 잠

     

    영화 잠 기본 정보

    감독 : 유재선
    출연 : 정유미, 이선균
    장르 : 미스터리, 공포
    러닝타임 : 94분
    개봉 : 2023년 09월 06일
    스트리밍 :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시리즈온, 웨이브,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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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잠 줄거리

    누군가의 코 고는 소리로 영화 1장이 시작됩니다. 잠에서 뒤척이다 깬 수진(정유미)은 남편 현수(이선균)가 침대 끝에 걸터앉아 있는 모습을 보곤 불러봅니다. 현수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누가 들어왔어"라는 말을 합니다. 놀란 수진은 현수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이내 현수는 그대로 고꾸라져 잠을 잡니다. 수진은 잠꼬대였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그때 방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옵니다. 놀란 수진은 현수를 깨워보지만 깊게 잠든 현수는 일어날 생각을 안 합니다.

     

    영화 잠

     

    "쿵.. 쿵..."

    수진은 긴장하며 거실로 나와봅니다. 거실로 나와보니 문지방에 낀 슬리퍼 때문에 바람에 문이 쿵쿵거리고 있었던 것이었죠. 슬리퍼를 빼내고 창문을 닫아보는 수진, 그런데 또 다른 소리가.. 다행히 수진과 현수가 기르는 강아지 후추의 소리였습니다. 구석에서 나오는 후추의 모습에 수진은 안심을 합니다. 

     

    다음 날, 출근을 하려고 현관문을 여는 수진은 누군가로 인해 깜짝 놀랍니다. 얼마 전 이사를 왔다며 자신을 아랫집 여자라고 소개하는 그녀는 층간소음으로 양해를 부탁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평소 쿵쾅거리는 일이 없던 수진은 마냥 억울하기만 합니다. 

     

    그날 저녁 남편 현수에게 억울함을 한껏 투덜거리고, 지난밤 있었던 잠꼬대에 대해 이야기해 줍니다. 단역배우 일을 하는 현수는 극 중 대사에 나오는 부분이라며 얼버무리고 잠이 듭니다. 잠이 든 현수 옆에서 남은 회삿일을 마무리하고 자려는데 현수가 자신의 볼을 벅벅 긁어댑니다. 잠결에 그러겠거니 하고 말린 뒤 잠이 든 수진은 다음 날 깜짝 놀랍니다. 현수의 볼이 피범벅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수는 얼굴에 난 상처로 인해 맡고 있던 배역에서 잘리고 맙니다. 그날 저녁 자존감이 잔뜩 떨어진 현수는 배우는 그만하고 이제 공인중개사 준비를 해보겠다 합니다. 이에 수진은 포기 말고 끝까지 해보자며 위로를 해줍니다. 그렇게 서로를 위해가며 신혼생활을 이어가는 것도 잠시, 그날 밤 수진은 현수로 인해 엄청 놀라게 됩니다. 

     

    영화 잠

     

    잠이 들어있던 현수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주방으로 나가더니 냉장고 앞에서 멍하니 서서 날고기와 생선, 날계란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수진이 아무리 말려봐도 아랑곳하지 않고 먹어데 더니 이내 창가로 걸어가 그대로 뛰어내리려 합니다. 수진이 가까스로 뜯어말리고 붙잡은 끝에 다행히 떨어지지 않은 현수, 현수는 잠에서 깨고 바닥에서 울고 있는 수진을 토닥여주며 어리둥절해합니다. 

     

    영화 잠

     

    다음 날 현수와 수진은 병원을 찾아갑니다. 수면클리닉에서 램수면행동장애라는 몽유병 판정을 받게 되는 현수는 약을 처방받은 뒤 집을 좀 더 안전하게 리모델링합니다. 창가에는 쇠창살을 설치하고, 칼이나 위험한 도구들은 안 보이는 곳에 넣어두고, 냉장고에 있던 술도 다 버려버립니다. 거기에 침낭에 들어가 잠을 자가며 몽유병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화 잠

     

    그런 둘의 노력이 통했는지 수진은 자고 일어난 아침 침낭에서 편안하게 자고 있는 현수를 보며 안도감을 갖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거실로 나온 수진은 어질러져 있는 거실의 모습을 보고 불길함을 느낍니다. 냉장고 앞 바닥에 떨어져 있는 만두 봉투에는 털이 묻어 있었고 냉장고를 열어본 수진은 비명을 지르게 됩니다. 

     

    분만을 하는 수진의 모습으로 2장이 시작됩니다.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의 시간을 조금 가진 뒤 아이가 집으로 오는 시간이 됩니다. 자신의 몽유병의 무서움을 아는 현수는 수진에게 잠시 따로 지낼 것을 제안하지만 수진은 둘이서 함께라면 극복할 문제가 없다며 가족은 함께 지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진의 마음 한편에는 불안한 마음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거실에서 아이를 보다가 뭔가 불안함을 느낀 수진은 아이를 데리고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화장실 문을 잠그고 욕조에서 아이를 안고 깜빡 잠이 든 수진, 아니나 다를까 현수의 인기척이 느껴지고 화장실 문을 열려던 현수는 문이 안 열리자 문을 부술 듯이 두드립니다. 극한의 공포를 느낀 수진은 다음날 방에 자물쇠까지 채우고 맙니다. 

     

    영화 잠

     

    그러던 어느 날 수진의 어머니가 무당을 데리고 수진의 집에 방문합니다. 무당은 수진을 향해 남자 둘을 데리고 산다며 수진을 좋아하는 귀신이 현수에게 붙었다고 말합니다. 수진은 일전에 어머니가 부적을 써 왔을 때까지만 해도 이런 걸 왜 믿는지 모르겠다며 웃어넘겼었지만 차도가 없는 현수의 상황과 매일 밤 겪는 불안한 상황들로 인해 점점 수진도 무당의 말을 믿게 됩니다. 

     

    영화 잠 보러 가기

    영화 잠 결말

    귀신을 쫓으려면 그 남자 귀신의 이름을 알아야 한다는 무당의 말에 수진은 과거 남자친구들이나 연관 있는 남자들을 떠올립니다. 과거 남자친구들이 모두 살아있음을 SNS를 통해 알게 된 수진은 무당의 말을 무심히 넘기려는 찰나 층간소음으로 자주 민원을 넣었던 아랫집 할아버지를 떠올립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랫집에 내려가 이사오기 전 살았던 할아버지에 대해 아는지 물어보니 그 할아버지는 본인의 아버지라는 아랫집 여자, 얼마 전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에 수진은 깜짝 놀랍니다. 귀신의 정체는 할아버지라고 이미 단정지은 수진은 할아버지의 이름을 받아내며 무당의 말을 믿기 시작합니다. 

     

    안 좋은 꿈으로 인해 밤새 잠을 한숨도 못 잔 수진은 깜빡 낮잠에 듭니다. 후추에 이어 사랑하는 아기마저 처참하게 잃는 꿈을 꾼 수진은 놀라 잠에서 깨어납니다. 곰탕을 끓이던 수진은 손을 데고, 방에서 아기를 보고 있던 현수가 놀라 나오자 현수를 결박하고 칼로 위협합니다. 수진은 불안한 하루하루에 서서히 미쳐갑니다. 현수는 강도가 센 약으로 바꿨으니 이제 나아질 거라 하며 수진을 진정시킵니다. 

     

     

    수염이 덥수룩한 수현이 뇌파검사를 받으며 제3장이 시작됩니다. 검사 결과 완치에 가깝다는 아주 좋은 소식을 접하죠. 하지만 항상 함께 오던 수진이 옆에 없습니다. 멀끔한 차림으로 운전을 하며 어디론가 향하는 수현, 수현이 도착한 곳은 정신병원이었습니다. 수진이 정신병원에 있었던 것이었죠. 이제 완치도 되었겠다 수진을 퇴원시키려 꽃까지 사들고 병원을 방문했지만 수진은 병원에 없습니다. 

     

    장모님께 아기를 맡기고 집으로 돌아온 현수는 깜짝 놀랍니다. 집안이 온통 부적으로 도배가 되어있었기 때문이었죠. 그 순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수진이 방에서 나오며 현수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수진은 그간 자신이 조사한 내용을 현수에게 알려줍니다. 결국 할아버지 귀신이 붙었다는 내용이었죠.

     

    이에 답답함을 느낀 현수는 집을 떠나려 합니다. 수진은 부부가 함께해야지 자신을 버리고 갈 것이냐며 함께 헤쳐나가자고 합니다. 결국 현수는 집을 떠나지 않기로 결심하고 시키는 대로 하기로 하죠. 수진은 현수에게 냉장고를 열아보라 합니다. 냉장고 안에는 아랫집 강아지가 놓여 있었고 현수는 너무 놀라 화장실로가 구토를 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 화장실 욕조에는 아랫집 여자가 묶여있습니다. 아랫집 여자까지 납치한 것입니다. 수진은 아랫집 여자를 볼모로 12시가 되기 전에 빨리 떠나라며 할아버지 귀신을 협박을 합니다. 이런 수진을 보고 현수는 무서움을 느낍니다. 아랫집 여자에게 흉기를 가져다 대며 협박하는 수진의 모습을 보던 현수의 눈빛이 바뀝니다.

     

    그리곤 할아버지 말투로 떠나겠다며 말합니다. 수진의 눈동자에 영혼이 떠나는듯한 모습이 보이고 현수는 쓰러집니다.

    이제 다 끝났다는 현수에게 수진은 다 극복할 수 있다며 안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