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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라디오 생방송 진행 중 청취자와의 전화 연결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누구나 장난전화로 여길만한 내용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전화연결을 끊었지만, 그 후 마포대교가 폭발합니다.
더 테러 라이브는 2013년 7월에 개봉한 스릴러 장르의 한국영화입니다.
하정우, 이경영, 전혜진이 주연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김병우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더 테러 라이브 줄거리
여느 때처럼 평화로운 아침 출근길 윤영화(하정우)는 자신이 맡고 있는 '윤영화의 데일리 토픽'이라는 프로그램 라디오 진행 중입니다. 청취자와의 전화연결을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코너를 진행하던 중 한 청취자로부터 전화가 오고, 자신을 일용직 노동자라 소개하는 박노규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받습니다. 하지만 주제와 상관없는 신세한탄만 늘어놓는 박노규 청취자입니다. 윤영화는 급히 멘트를 정리하고 오디오를 내려버립니다.
그러나 전화를 끊고 다른 청취자와 연결된 그때 전화가 끊어지지 않은 이상한 상황을 인지합니다. 박노규는 말도 안 되는 말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중대발표를 한다고 말한 그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폭탄을 가지고 있는데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윤영화는 당연히 장난전화라 치부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그는 얼마 전까지 국민 앵커였던 자신이 이런 장난전화를 받고 있다는 현실에 짜증을 내게 됩니다. 그렇게 욕설로 마무리 짓고 라디오 진행을 이어가던 윤영화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엄청난 굉음에 창밖엘 확인합니다. 그가 목격한 것은 다름 아닌 마포대교가 폭파되는 장면이었습니다.
당연히 장난 전화라고 생각했던 협박전화였는데 진짜임을 알게 된 스튜디오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윤영화는 다시 한번 수화기를 들어보고, 박노규는 전화를 다시 하겠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윤영화는 전화기에 표시된 전화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보지만 없는 번호라는 안내 멘트만 나옵니다. 눈앞에서 펼쳐진 엄청난 사건에 윤영화는 다시 한번 사건을 정리해 보고 112에 전화를 겁니다. 그러나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잘못 걸었다며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스튜디오에 들어가 112에 전화 중인 pd를 설득합니다. 그는 자신의 라디오 부스에서 테러범과의 전화연결을 생중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보도국장(이경영)에게 전화를 합니다. 보도국장에게 특종을 빼앗겼던 경험이 있었던 윤영화는 마감뉴스 자리의 조건을 내걸고, 보도국장은 조건을 승낙하게 됩니다.
라디오 부스는 빠르게 촬영 스튜디오로 바뀌게 되고 그 사이 보도국장은 윗선과 모든 이야기를 마친 상태로 항의하는 데일리토픽 pd를 내쫓아 버립니다. 윤영화는 현장과 연결된 티브이를 통해 전 부인인 이지수 기자가 마포대교 현장에 나가있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테러범과의 뉴스가 시작되고, 입을여는 박노규는 2년 전 세계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마포대교를 보수하는 공사가 있었고, 인부 세 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박노규가 마포대교를 폭파한 진짜 이유는 그날 사고로 사망한 인부 세명에게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요청이었습니다.
대통령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을 시 바로 자수하겠다는 박노규, 하지만 시청률과 마감뉴스 복귀의 목적만 있었던 윤영화는 박노규의 부탁이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에 순순히 물러서지 않는 박노규는 처음 윤영화와의 통화 당시 윤영화의 짜증과 욕설을 녹음하였고, 그 녹음한 내용을 공개합니다. 결국 윤영화의 욕설이 생방송으로 나가게 되고 방송이 중단에 이르기까지 합니다.
박노규는 자신의 말을 듣고 전달해 주길 원했지만 윤영화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어 보이자 방송이 중단된 사이 윤영화를 협박하기에 이릅니다.
'당신은 이미 폭탄을 차고 있다고..'
결국 협박을 당하게 되는 입장이 된 윤영화는 자신이 죽지 않기 위해 원하든 원치 않든 대통령을 불러와야만 하는 입장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요구가 지연되자 2차 폭발을 일으키는 박노규입니다. 결국 이지수기자와 생존자들은 고립되고 윤영화는 청와대에 직접 전화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청와대에서는 추상적인 말만 할 뿐입니다. 그 순간 보도국장이 자리를 비우고 대테러 센터 박정민팀장이 도움을 주겠다고 합니다. 윤영화는 그렇게 발신지 추적을 위해 시간을 끌어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희생자를 필두로 여론을 호소해 보지만 분노로 가득 찬 박노규에게 필요한 건 대통령의 사과뿐이었습니다. 박노규가 제시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그때 주차장에 한 차량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정작 모습을 드러낸 것은 대통령이 아닌 주진철 경찰청장이었습니다. 경찰청장은 박노규의 신상을 들고 와서는 자수하라고 그를 자극하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그의 아들의 신상까지 공개하려 합니다.
화가 난 박노규는 경찰청장의 인이어에 설치된 폭탄을 터뜨려 버립니다. 결국 경찰청장이 생방송 도중 죽어나가고 바로 옆에서 사람이 죽는 장면을 목격한 윤영화는 힘들게 정신을 차려봅니다. 그때 다시 돌아온 보도국장, 보도국장은 경찰청장이 죽어나갔음에도 방송을 이어나가길 명령합니다. 또한 그는 박노규에게 사과하지 않고 그를 잡을 만한 명분을 만들자며 현재 마포대교에 고립되어 있는 생존자들을 희생시키자 합니다.
한마디로 인질이 죽어야 테러가 끝난다는 말입니다. 보도국장이 이렇게 시청률에 집착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윗사람들이 원하는 시청률에 도달하면 본부장으로의 승진을 약속한 것이었습니다. 한편 대테러 팀장은 박노규의 위치를 거의 찾았다고 하며 윤영화를 안심시킵니다. 윤영화는 첫 폭발에서 희생자가 나오지 않았음을 확인하며 박노규가 다리를 볼 수 있는 곳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확신하고 이를 대테러팀장에게 전합니다.
방송이 재개되고 스튜디오 부스에서 내보내는 화면냉ㅇ을 보도국장은 읽으라 명령합니다. 하지만 윤영화는 박노규를 자극했다간 자신이 죽을 수도 있기에 화면내용을 반대로 읽습니다. 윤영화는 질문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어봅니다. 그때 윤영화에 대한 비리 의혹을 경쟁 언론사에서 제기하기 시작합니다. 그 정보의 출처는 바로 보도국장이었습니다. 화면 내용과 반대로 읽은 윤영화를 협박하기 위해 보도국장이 보낸 정보였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윤영화, 그때 대테러팀장에게 대통령이 옆방에 와있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옵니다.
그 순간 시청률은 보도국장이 원하는 수치까지 올라가고, 보도국장은 미련 없이 퇴근을 해버립니다. 그때 경찰은 박노규의 위치를 찾아내지만 박노규는 참지 못하고 생존자를 희생시키려 합니다.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그때 이지수기자의 말에 마음을 바꾼 박노규는 한시적으로 구조를 허용합니다. 하지만 결국 마포대교는 무너져버립니다. 경찰은 방송국 바로 옆 건물의 박노규 은신처를 찾아내고 이에 박노규는 그 빌딩을 폭파하겠다고 중대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곧 그 빌딩도 폭파해 버립니다.
결말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윤영화는 청와대 비서실장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상황이 종식되었으니 총대매고 책임지라는 내용의 말을 하는 비서실장입니다. 애초부터 보도국장과 비서실장이 짜고 만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박노규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그는 더 이상 사과받을 수 없음을 인식합니다. 또한 자신이 방송에 출현하는걸 끝으로 모든 걸 마무리 짓겠다고 합니다. 윤영화는 본인이 차고 있는 폭탄을 멈춰달라고 애원하고, 박노규는 그 폭탄은 가짜라며 이야기합니다.
결국 방송 내내 자신을 위협했던 폭탄이 가짜였음에 윤영화는 분노합니다. 타 언론에서 박노규는 2년 전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윤영화는 생방송을 하는 것처럼 꾸며서 박노규를 유인합니다. 박노규를 유인하는 데 성공한 윤영화는 박노규와 격렬한 몸싸움을 하고, 몸싸움을 하다 경찰청장이 가지고 왔던 서류를 보게 됩니다. 박노규의 정체가 박노규의 아들임을 알게 되는 순간입니다. 박노규의 아들 박신우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테러를 계획했던 것입니다.
전깃줄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박신우에게 윤영화는 자신에게 왜 그랬냐며 따져 묻고, 박신우는 본인의 아버지는 윤영화의 뉴스만 보고 윤영화의 뉴스만 믿었다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박노규의 이름으로 사과받고 싶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 박신우에게 윤영화는 손을 뻗습니다. 그리고 모두를 대신해 사과를 합니다.
박신우는 손을 뻗어 윤영화의 손을 잡지만 경찰이 쏜 총에 맞은 박신우는 기폭장치만을 남기고 떨어집니다. 창가에 걸터앉은 윤영화는 모든 총대를 메라는 윗선들과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자신을 사살하라는 대테러팀장의 목소리에 여러 생각을 합니다. 윤영화는 넘어져 있는 티브이를 통해 테러범이 죽자 청와대의 대통령이 모습을 보이고, 이지수기자의 죽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모든 걸 잃은 듯한 윤영화는 기폭장치를 누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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