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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림 기본정보
감독 : 이병헌
출연 : 박서준, 이지은
장르 : 코미디, 드라마, 스포츠
러닝타임 : 125분
개봉일 : 2023년 4월 26일
스트리밍 :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줄거리
프로축구선수 박성찬(강하늘)과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윤홍대(박서준)는 박성찬에 대한 경쟁심이 강합니다. 큰 경기 중 중요한 순간을 앞둔 홍대는 골문으로 향하는 패스를 받기 위해 급기야 박성찬과 같이 달리고 맙니다. 축구 경기 중 달리기 선수들처럼 나란히 달린 두 선수는 포지션이 겹쳐 이상한 상황이 펼쳐졌고 동료를 방해하고 경기를 망쳐버린 홍대는 경기가 끝난 뒤 동료선수들과 감독에게 질타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 과정에서 듣기 싫은 질문을 한 기자에게 눈이 이쁘다며 눈을 찌르는 말도 안 되는 사고를 칩니다. 물의를 일으킨 홍대는 선수생활이 끝나게 될 위기에 놓이게 되자 연예계로 노선을 바꾸게 됩니다. 소속사 대표는 홍대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이미지메이킹 전문 pd소민(이지은)을 부르게 되고, 소민은 홈리스 월드컵 국가대표 감독이 되어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합니다.
억지로 홈리스 국가대표 감독 자리를 맡게 된 홍대는 선한 이미지의 감독으로 팀 앞에 서게 됩니다. 하지만 오합지졸인 팀을 보고 그는 이내 의지를 상실하게 되고 그런 홍대에게 소민은 현실적인 조언을 해줍니다. 소민의 생계가 달려있는 이 프로젝트를 포기할 수 없었죠.
홍대는 어쩔 수 없이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합니다. 그들 중 그나마 축구실력이 있는 사람을 선발하려는 홍대와는 달리 소민은 축구실력과는 무관하게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사연이 있는 사람들을 선발하길 원했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축구와 거리가 멀지만 사연 있는 사람들로 국가대표팀이 꾸려집니다.
형편없는 실력임은 알고 있었지만 훈련을 통해 더 암담함을 느끼는 홍대에게 환동은 그나마 실력 있는 선수입니다. 한편, 훈련 중 무슨 이유에선지 범수는 대표팀을 안 하겠다며 나가버리고 수민은 그런 범수를 다시 데려오라며 홍대를 등 떠밉니다.
지하철역 앞 범수는 노숙자를 위한 잡지 빅이슈를 판매 중입니다. 홍대는 범수 옆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범수는 오히려 감독님이 오고 난 후 판매가 더 안된다며 가달라고 합니다. 맘속으론 가고 싶었지만 앞에서 돌아가고 있는 카메라 때문에 가지 못하는 홍대는 웃으며 범수에게 대표팀으로 돌아오라고 설득합니다. 하지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범수입니다.
그런 범수에게는 진주 씨라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범수는 힘들게 빅이슈를 팔아 번 돈으로 진주 씨가 좋아하는 계란빵 사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진주 씨는 계란빵을 너무 좋아해 그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습니다. 그런 그녀가 홍대에게 계란빵을 주는 모습을 본 범수는 진주 씨가 축구선수를 좋아한다고 생각해 대표팀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적극적인 범수는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잘하는 환동에게 태클을 걸어 부상을 입히고 맙니다. 병원 진단 결과 뛸 수 없다는 판정이 나오고 그렇게 주요 선수를 잃어 난감한 상황이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장이 한 선수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고, 다음 날 연습에 불려 나온 그 선수는 차는 족족 골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서 있는 공만 잘 차는 것이었습니다. 설상가상 대회 출전 비용에 대한 문제까지 발생하고 맙니다. 후원을 해주기로 했던 업체에서 다른 쪽에 후원을 해주기로 했던 것이죠. 이로써 출전까지 불확실해진 상황에까지 놓이게 됩니다.
그 사이 홍대는 효봉이 딸과 함께 잠시 지내도록 반강제로 자신의 집을 내어주고 범수 여자친구 진주 씨 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진주 씨와 함께 지내며 홍대는 진주 씨가 축구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됩니다. 다음 날 그들은 초등학생들과 첫 연습경기를 치르게 되고 전반전 3대 0이라는 결과에 홍대는 진심을 다해 경기를 해주길 바랍니다. 그런 홍대의 마음을 알았는지 후반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5대 4로 이기게 됩니다.
그렇게 좋은 일만 가득하던 어느 날 국장은 홍대와 소민에게 대회 출전 비용에 문제가 생긴 것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 홍대와 소민은 말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홍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것은 홍대의 어머니, 경찰에 붙잡혀 감옥에 가게 된 어머니가 홍대에게 합의금 좀 마련해 달라고 연락한 것이었습니다. 심적으로 너무 힘든 홍대는 그날 밤 집으로 향하다 진주 씨가 불량청소년들에게 괴롭힘 당하는 모습을 보고 결국 터져버리고 맙니다.
홍대는 경찰에 잡혀가고 언론은 다시 시끄러워집니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선수들과 국장은 시도 때도 없이 담당 경찰을 찾아가고, 이에 지친 경찰은 조사를 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소민과 경찰은 진주 씨를 찾아가 보지만 마음에 상처를 입은 진주 씨는 문 밖으로 나오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홍대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에 문밖으로 나온 진주 씨는 사건 현장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누군가가 휴대폰으로 당시 상황을 촬영했다고 알립니다. 휴대폰 영상을 입수한 편집의 신 소민은 홍대의 이미지를 쇄신시키는 데 성공하고, 설상가상 대표님의 사정이 알려지며 모금액도 모이게 됩니다.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다고 생각한 홍대 소속사 대표는 지금 촬영 중인 프로는 그만하고 정글이나 가라고 합니다. 홍대는 엄마의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속사 대표의 뜻을 따르기로 합니다. 다음날 연습을 시키던 홍대는 선수들에게 월드컵에 함께 갈 수 없다는 말을 하며 열심히 하시라는 말을 하고는 가버리고 맙니다.
결말
홍대의 엄마는 홍대 덕분에 나오게 되고, 그날 저녁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홍대 엄마는 다른 집과는 달리 우리 집은 엄마 말 반대로 해서 잘 된 것 같다며 홍대에게 축구 그만두고 연예인을 하라고 하죠.
대표님 출국날, 감독이 없음에 허전해하는 선수들 사이로 혼자 멋진 정장을 입고 홍대는 나타납니다. 그는 진심을 나누었던 그들과 함께 하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홈리스 월드컵에 도착한 선수들은 다른 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피지컬에 놀라고, 첫 경기 열심히 뛰어보지만 완패를 당하고 맙니다.
다음 날 소민 pd는 방송에 내보낼만한 영상이 없을 것 같아 걱정을 하고, 용병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안 소민 pd는 브라질 용병 2명을 지원받습니다. 엄청난 실력의 용병 선수들의 활약으로 경기에서 이기게 되지만 선수들의 사기는 오히려 떨어지고, 관객들에게도 야유를 받게 됩니다. 결국 홍대는 선수들에게 기록을 남기러 온 건지 기억을 남기러 온 건지 선택하라고 합니다.
이에 선수들은 이겨보고 싶고 최선을 다해 보고 싶다며 다짐을 하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부터 정말 달라집니다. 몸싸움에 밀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선수들은 소중한 가족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용병 없이 소중한 한골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결과는 5대 1로 졌지만 이긴 듯 기뻐하는 그들과 관중들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관중들도 응원하게 만든 그들은 나머지 경기도 무사히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경기는 비록 연패하여 꼴찌 순위를 기록했지만 그들이 남겨 준 모습은 모두가 놀랄 만한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들은 가족들과 다시 새롭게 시작하고, 홍대도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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